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배우 이요원이 까칠한 보도국 기자 역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언론시사회에 마대윤 감독을 비롯해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요원은 까칠한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초반에 까칠하고 나빠 보이는 역할이긴 하지만 집안이 굉장히 지저분하고 치우지 않는 것에서 인간적인 면이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막내 오낙에게 차갑게 굴지만 마음 한 구석에 쓰이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영화는 막둥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정준원 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정말 잘해줬고 오히려 나이대가 너무 어리지 않고 딱 11살이기 때문에 적당했던 것 같다. 웃음도 있고, 완전히 신파도 아니고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영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제가 기자로 나온다. 보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이 됐다. 제가 못했나보다. 죄송하다. 제가 국장님들에게 대드는 장면만 나왔는데 실제로 기자님들이 어떠신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이요원은 오 씨 남매의 둘째로, 인생의 짐짝 같은 가족과의 인연을 끊기 위해 보도국 기자로 열심히 일하지만 결국은 빽이 없는 흙수저 오수경 역을 맡았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2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