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정현)은 지역 특화소재 애니메이션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가 12일 오전 7시10분 SBS TV를 통해 방영된다고 7일 밝혔다.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는 2015년 지역특화 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한국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스튜디오 피쉬하이커(대표 이은빈)가 제작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동개비`는 400년 전 광주에서 한양까지 문서배달을 했던 정암 선생의 충견상(광주 남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의 개 비석)을 캐릭터로 만든 것이다. 서민들의 행복을 전하는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란 재탄생됐다.
동개비 캐릭터는 현재 네이버 라인에서 이모티콘 서비스중이다. 영문으로 `Dongaebi`를 검색하면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한국대표관광지 100선`으로 선정한 양림동 곳곳에는 동개비의 캐릭터가 제작 설치돼 있다.
이정현 원장은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는 광주지역의 자원을 소재로 한 캐릭터가 그 지역의 마스코트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역의 캐릭터가 한국의 캐릭터를 넘어 세계의 캐릭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