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극장-행복’ 안소영 “‘애마부인’ 이미지, 평생 나의 굴레”
배우 안소영이 섹시스타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EBS ‘리얼극장-행복’에 안소영이 출연해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이날 안소영은 미혼모로 아들을 낳아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해 미국행을 떠났음을 밝혔다.
미국에서의 삶 또한 녹록치 않았음을 전한 안소영은 "아들이 태어난 이후부터는 나를 위해 사는 걸 끊었다. 로션까지 끊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그녀는 '애마부인' 후 에로배우로 낙인 찍힌 자신에 대해 "그 시대에 안소영이가 올 누드로 말을 탔다. 이거 하난데 사람들한테 알려진 건 그런 것보다 곧 안소영을 포르노 배우처럼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등학생이 되서 극단 신협에서 연극 공연을 하면서 배우에 대한 길을 다진 편이다. 그런데 전혀 내가 다진 것하고는 관계없이 그냥 몸 뿐인 배우가 되어버린 거다. 그냥 에로배우가 되어버렸다. '애마부인'의 이미지가 이렇게 평생 나의 굴레가 돼 벗어날 수 없게 될 줄 몰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