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왼쪽부터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뉴저지주 하원의원, 마리오 크랜작(Mario M. Kranjac) 잉글우드 클리프 시장, 제임스 테데스코(James Tedesco) 버겐타운티장,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전무, 환경보호 전문 변호사 래리 록펠러(Larry Rockefeller), 릭 사바토(Rick Sabato) 버겐카운티 건축노조위원장, 프랭크 허틀(Frank Huttle III)잉글우드 시장, 폴 살로(Paul A. Sarlo) 뉴저지주 상원의원 순임)](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1350_20170208144657_326_0001.jpg)
LG전자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 사업 본부가 될 신사옥을 짓는다.
LG전자는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서 기공식을 열였다.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전무,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 마리오 크랜작 잉글우드 클리프 시장, 록펠러 가문 환경보호 전문 변호사 래리 록펠러, 자연자원보호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2019년까지 총 3억달러를 투자해 대지면적 11만㎡, 연면적 6만3000㎡ 규모 신사옥을 세울 예정이다. 이전 사옥 대비 6배 규모다. 수용 인원도 두 배 가까이 늘어 1000명이 넘는다.
LG전자는 현지 사업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뉴저지주에 분산해 있는 사무실을 신사옥에 모두 통합하기로 했다. 신사옥에는 LG생활건강, LG CNS 등 LG그룹 계열사도 입주한다. 신사옥은 2개 건물로 각각 5층과 4층이다. LG전자는 주변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로 신사옥을 설계했다.
![맨 왼쪽부터 고든 존슨(Gordon M. Johnson) 뉴저지주 하원의원, 마리오 크랜작(Mario M. Kranjac) 잉글우드 클리프 시장, 제임스 테데스코(James Tedesco) 버겐타운티장,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전무, 환경보호 전문 변호사 래리 록펠러(Larry Rockefeller), 릭 사바토(Rick Sabato) 버겐카운티 건축노조위원장, 프랭크 허틀(Frank Huttle III)잉글우드 시장, 폴 살로(Paul A. Sarlo) 뉴저지주 상원의원 순임)](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1350_20170208144657_326_0002.jpg)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패널을 설치했다. 1500 그루 이상 나무를 심게 되면 사옥이 들어설 부지 녹지 비중이 연면적 절반에 달한다. 신사옥 완공 후에는 미국 녹색건축위원회가 운영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골드 등급을 신청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북미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주(州)정부, 록펠러 재단, 환경단체 등과 협의해왔다. 당초 8층 규모 신사옥을 짓기로 하고 2013년 착공식을 개최하기도 했으나 건물이 지나치게 높다는 환경 단체 거센 지적으로 착공이 미뤄졌다. 논의 끝에 LG전자는 환경 단체 주장을 일부 수용해 계획했던 것보다 건물 높이를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에게 미국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신사옥 건립을 통해 세금, 일자리 창출 등 매년 약 2600만달러에 이른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사옥 착공과 함께 2000개 이상의 건설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올레드 TV 등을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사옥을 중심으로 현지역량을 결집시켜 미국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글로벌 매출 가운데 북미 지역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약 30%로 해외 지역 가운데 가장 높다.
![-LG북미신사옥조감](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1350_20170208144657_326_0003.jpg)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미국에서 영속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고객이 선망하는 1등 LG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