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넥밴드형 이어폰 `비츠(Beats) X`를 10일 출시한다. 한 쪽을 분실하기 쉬운 에어팟에 불만이 많던 소비자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비츠X`를 10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149.95달러(한화 약 17만원)로, 에어팟(159달러, 국내 21만9000원)에 비해 저렴하다. 에어팟 국내 가격이 정가보다 약간 높게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비츠X` 국내 판매가는 18~2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비츠 X`는 다른 2종과 달리 마이크로USB 대신 라이트닝 포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이 지원되며 1회 충전으로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 색상이 우선 출시되며 향후 그레이, 블루 색상도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2014년 오디오 전문 기업 `비츠`를 인수하며, 블루투스가 아닌 자체 칩셋 `W1`으로 아이폰과 연동하는 헤드폰과 이어폰 등을 출시해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