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이 필요한 지원 사업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수출바우처` 제도가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1786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제도를 신설, 약 1만227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산업부와 중기청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다양한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증서다. 그동안 사업 운영 기관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앞으로는 수출바우처를 가진 기업이 바우처 금액 한도 안에서 희망하는 수행 기관에서 원하는 수출 지원 서비스를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는 내수기업, 수출 초보 기업, 수출 유망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중견기업, 소비재기업 등 9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카테고리마다 지원 금액과 기업 매칭 비율이 다르다.
참가 기업은 카테고리 가운데 1개 사업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 전시회 참가나 해외지사화 같은 선택형 지원 사업도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