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 9일 창립총회…초대원장 문채주 교수

전남 나주혁신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에너지밸리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을 전담할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이 출범한다.

전남도, 나주시, 목포대, 전남도립대, 국립전파연구원 등 17개 기관 컨소시엄은 9일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진 선임 및 정관 제정과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한다고 8일 밝혔다.

초대 이사장에는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원장에는 문채주 목포대 전기 및 제어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전남 나주혁신산업단지에 들어설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 조감도
전남 나주혁신산업단지에 들어설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 조감도

융합원은 올해부터 2018년 9월까지 총 324억6000만원을 투입, 부지 9500㎡ 규모의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 등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목포대와 전남도립대 에너지 관련 학과 학생 350여명과 교수가 참여해 근로자 평생학습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근로자 문화 복지 지원 등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융합원은 한국전력공사 연구개발(R&D)센터와 나주혁신산단을 에너지 신산업 혁신클러스터로 조성, 지역 성장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초대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장으로 내정된 문채주 목포대 교수
초대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장으로 내정된 문채주 목포대 교수

문채주 원장 내정자는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의 최대 애로점인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