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얼떨결에 노조 투쟁…“나는 의인”

사진=방송 캡처
사진=방송 캡처

‘김과장’ 남궁민이 노조위원장 조끼를 입고 얼떨결에 투쟁했다.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TQ택배 노동자들이 파업을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남궁민)은 과거 친하게 지내던 동생(최재환)을 만났다. 그는 TQ택배의 노조위원장으로 있었다. 김성룡은 그와 얘기를 시작했다. 최대 18시간까지도 일을 한다며 고통을 토로하는 사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기가 잘못했다는 경영자가 없다”며 동감했다.

또 김성룡은 “윗사람들은 택배 사원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인간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일침했다.

그러던 중 단식 투쟁 중인 택배 사원들을 해체시키려 조직이 동원됐다. 김성룡은 그들을 보자마자 “쟤네 여자, 노인, 아이 가리지 않고 다 패는 애들이다. 도망가야 한다”고 했지만 순식간에 덮치는 조직들에 당하고 말았다.

특히 김성룡은 노조위원장 조끼를 입고 있던 상황. 김성룡은 자신만 쫓아오는 조직원들에게 “왜 나만 따라오냐. 난 TQ택배 사원이 아니다. 난 의인이다”라며 소리쳤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