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가격의 끝`을 무기로 온라인 쇼핑업계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지난해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품목을 늘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가격의 끝` 1호 `기저귀` 품목에서 최저가 상품 수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하기스 매직기저귀 중형116매(2만3480원)·대형96매(2만2500원), 보솜이 천연코튼 중형92매(1만6870원)·대형80매(1만6870원)·특대72매(16,870원)이다. 지난해 선보인 팬티형 기저귀 4종에 신규 5종을 더해 총 9종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저귀는 반복 구매가 필요한 핵심 생필품”이라면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 수요 무게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대표 품목”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기저귀를 비롯한 가격의 끝 제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가격의 끝을 포함한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율(5.7%)을 웃돌았다. 이마트몰에서는 `가격의 끝` 상품 매출이 36.3% 급증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빅데이터와 고객 설문을 활용해 가격의 끝 신규 품목을 선정하고 상품 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올해 더 강력한 `가격의 끝` 선보인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1770_20170209103418_590_0001.jpg)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