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올해 이산화탄소 감축량 목표를 2만1000t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어린 소나무 약 756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양이다.

롯데마트는 “환경 파괴로 인해 낭비되는 여러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7일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국 22개 점포에 24대 충전기를 설치했다. 연내 전국에 총 144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에게 빠르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120대 설치 완료 시점 목표를 올해 8월로 설정했다. 주차시설이 우수한 5개 점포는 전기차 충전 거점 점포로 지정해 최소 4대 이상 충전기를 설치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로 이산화탄소 1884t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2배 이상 증가한 4240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점포에서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해 1만7000t을 감축한다. 39개점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는 2105t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 등 환경 인프라를 확대해 유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