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前 스태프, 류효영·아름 문자 폭로...“피해자 코스프레”

사진=엔터온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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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티아라 출신 류화영과 그 언니 류효영에 대한 폭로글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5년 전 티아라와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밝힌 이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5년 전 티아라 멤버들 사이에서 불거졌던 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5년 전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 아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캡처본이 담겨있다. 사진 속 류효영으로 보이는 이는 아름에게 ‘뮤뱅가서 먼지나게 맞자’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못된 X. 걸리기만 해봐’ 등 충격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글쓴이는 해당 글을 통해 “어제 방송된 tvN ‘택시’ 방송을 봤습니다. 류화영과 류효영 자매가 우는 모습도 잘 봤습니다.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구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5년 전 그 일은 기억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간혹 인터뷰 기사들을 보고도 잘 참아왔는데 이번에는 참을 수가 없어서 따져봐야겠습니다”라면서 당시 벌어졌던 일의 전말을 밝혔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2012년 7월 23일, 류화영은 MBC ‘음악중심’ 일정 중 다리를 접질렀지만 엑스레이상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24일 일본으로 출국할 때 깁스를 풀었다 했다를 반복하며 휠체어까지 요구했다.

그 다음날인 25일에는 류화영이 “네일아트를 받고 싶다. 공연장 대신에 호텔로 가자”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당일은 콘서트와 함께 리허설이 있는 날이었다. 류화영의 빈자리 때문에 2시간이면 끝날 리허설이 8시간까지 지연됐으며, 류화영은 무대에서 1곡만 불렀다.

한편 류효영-류화영 자매는 지난 8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