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안드로이드, 달콤한 맛에 숨겨진 `OS 제패` 야심

구글 안드로이드는 디저트에서 따온 코드명 속에 `모바일 운용체계(OS) 생태계 장악`이란 야욕을 담고 성장했다.

[이슈분석] 안드로이드, 달콤한 맛에 숨겨진 `OS 제패` 야심

시작은 2008년 9월 23일 발표된 안드로이드 1.0 `애플파이`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지메일, 구글 지도, 구글 싱크, 구글 검색 등을 지원했다. 다음 버전인 안드로이드 1.1은 `바나나 브레드`로 불렸다. 그러나 해당 버전은 베타테스트 성격이다.

안드로이드 1.5 `컵케이크`부터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세대(2G) 이동통신 기술표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 것은 안드로이드 1.6 `도넛`부터다. 도넛은 터치스크린 제스처를 인식하고 사용자가 갤러리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동시 삭제할 수 있게 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 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켰다. WVGA 화면 해상도도 지원했다.

안드로이드 2세대 `에클레어(안드로이드 2.0~2.1)`부터 국내 스마트폰에 도입됐다. 2010년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를 선보인 데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A`와 LG전자 `안드로-1`도 얼굴을 내밀었다. 구글은 같은 해 대만 HTC 레퍼런스폰 `넥서스원`에 애클레어를 탑재했다.

USB테더링과 와이파이 핫스폿 기능은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부터 가능했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지원됐다.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거쳐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음성명령으로 검색이 되는 4.1~4.3 `젤리빈`, 4.4 `킷캣`, 5.0~5.1.1 `롤리팝`이 순차 출시됐다. 안드로이드 6.0 코드명은 `마시맬로`다.

최신 버전은 지난해 상용화된 안드로이드 7.1 `누가`다.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AI) `구글 어시스턴트`와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 등을 지원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