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에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산업부, 설치 확대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충전기를 작동해보고 있다.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충전기를 작동해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 확대에 나섰다.

산업부는 9일 대형마트, 극장, 기차역이 함께 위치한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과 함께 한국전력·코레일·대형마트 3사와 충전소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용산역 아이파크몰에는 20분 전후에 80%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기 등 충전기 21개가 설치돼 운영된다.

전기차는 5분이 내 주유가 가능한 내연기관차와 달리, 수십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산업부와 한전 등은 향후 전기차 충전소를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 등 다양한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 등에 구축해 쇼핑과 문화체험 등을 동시에 즐기는 `몰링(Malling) 충전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전기차는 도로 위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을 가능케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용산역 아이파크몰 전기차 충전소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한층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 협약식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네번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9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 협약식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네번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