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수출제재 시늉만?…주요 광물 對中 수출 늘어

2006년 북한 정촌광산 흑연제품 국내반입 당시 현장 모습.
2006년 북한 정촌광산 흑연제품 국내반입 당시 현장 모습.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도 지난해 북한의 주요 광물 수출액은 총 14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고 한국광물자원공사가 7일 밝혔다.

수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광종은 아연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출물량 증가로 전년(2042만9000달러)대비 248% 증가해 5086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석탄은 판매단가 하락에도 수출 총액이 11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동 수출은 32%, 철광석은 2% 증가했다.

이인우 광물자원공사 남북자원협력실장은 “UN의 다자적 제재결의에 대해 중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북한 광산물 수출과 관련한 대북제재의 실효성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단위 : 천$), 자료: 광물자원공사>


(단위 : 천$), 자료: 광물자원공사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