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영화 속 등장하는 음악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영화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앙코르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뮤직비디오가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영화라는 것은 논리나 구조에 따라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야기는 이론적인 것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들은 논리적인 것을 바탕에 두고 살아가는 게 아니고 생각도 못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그런 논리적인 것들을 점프해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런 순간을 영화에서 표현하기 위해서는 음악이 아주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음악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다. 그럴 때마다 음악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영화감독보다는 뮤지션이 되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에 올라섰으며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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