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지자체,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성장 기반 구축 사업 착수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을 위해 내년부터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강소기술기업 육성 사업(이하 스마트제조혁신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충북, 제주 6개 지자체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3600억원(R&D 2200억원, 비R&D 14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달 말 정부에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신청, 상반기 안에 기술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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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지역 테크노파크와 함께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포럼을 개최, 사업 경과를 소개하고 스마트 제조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스마트제조혁신사업은 국내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형 스마트 제조 공정 12개 및 지능 정보산업 기술 강소기업 100개 육성, 신규 일자리 2만개 창출이 목표다.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강소기술기업육성사업을 추진할 전국 각 지자체 테크노파크.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강소기술기업육성사업을 추진할 전국 각 지자체 테크노파크.

사업 지원 대상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제조 특화 기술 개발 △스마트 제조 기술 거점 기반 조성 △스마트 제조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나선다.

스마트 제조 특화 기술 개발은 스마트센서와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의 선진화와 제조업 공정 및 실증화 기술 등 스마트 제조 융합 제품화가 핵심이다.

스마트 제조 기술 거점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6개 지자체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공급 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스마트제조혁신사업을 통합 관리할 협의체를 운영한다.

스마트 제조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은 스마트 제조 기술 공급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6개 지자체는 이 사업으로 스마트 제조 혁신 기술 수준을 선진국의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석권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장은 12일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사업은 국가 경제 중심인 제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초대형 사업”이라면서 “포럼과 같은 활발한 논의의 마당을 마련해 한국형 스마트 제조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강소기술기업육성사업 비전체계
한국형 스마트제조혁신 강소기술기업육성사업 비전체계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