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 9~10일 인도네시아 개최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 개회식.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 개회식.

APEC기후센터(APCC, 원장 정홍상)는 9일~10일 양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효율적 재난관리와 정책 마련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 및 활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세안 10개국 재해·재난 관리자와 전문가가 참석했다.

APCC와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에서 아세안 지역 재난 관리와 예방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 관련정책 현황을 공유했다. 아세안 지역 재난관리를 위한 중·장기 연구 로드맵 수립에 관한 상호 의견과 정보도 나눴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지난 30년간 전 세계 재난 피해액이 약 7배 증가했고, 동남아시아는 약 30배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동아시아의 급격한 산업화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환경오염이 급증한 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APCC는 지난해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2년간 `재해·재난관리 과학기술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을 10개 아세안 국가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정홍상 APCC 원장은 “심포지엄에서 나온 결과와 의견을 바탕으로 현업에 적용·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아세안 지역 재해·재난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