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전문인력 부족하다"...중기 49.5% 인력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3D프린팅` 업계에서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국내 3D 프린팅 인력수급 현황 (제공=3D프린팅SC)
국내 3D 프린팅 인력수급 현황 (제공=3D프린팅SC)

12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에 따르면 3D프린팅SC(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중소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한 `3D프린팅산업 인력수급 실태조사` 결과, 응답기업 49.5%가 3D프린팅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 대비 3.9% 상회한 수치로 인력수급 애로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인력수급에 있어 지원자의 기술력(56.3%) 및 실무경험 부족(25%)을 주 애로점으로 응답했다. 채용된 인력에 대해서도 60%는 전문기술력의 부족을 주요 불만족 사유로 꼽았다. 이와 같은 사유로 신규채용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도 상당수 확인됐다.

산업현장에서는 전문기술인력난을 호소하며 기존 재직인력의 재교육이나 업무 분담을 통해 대처하는 기업이 51%에 달했다. 교육훈련시 `장비운용 및 활용기술`을 가장 중요한 교육내용으로 꼽고 활용산업분야 중에서도 의료분야 57.1%, 전기·전자분야 43.8% 등의 중요도가 높게 조사됐다.

3D융합산업협회 관계자는 “기존 전통제조산업이 3D프린팅 기반의 스마트공장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활용기술 전문인력의 양성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보급된 산업용 장비의 활용가치를 높여 수요기반의 인력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