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준자율주행` 기본 적용한 E300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준자율주행 기술을 기본 장착한 E클래스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첨단 안전 기능 강화 차원에서다. 다만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230만~250만원 인상됐다. ▶본지 2월 13일자 21면 참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준자율주행 기술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스펙으로 적용한 `더뉴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와 4륜구동 모델인 `더뉴 E300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E클래스 10세대 모델 (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E클래스 10세대 모델 (제공=벤츠코리아)

더뉴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기본 적용하고 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양산차 가운데 가장 진보한 반자율 주행 장치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을 포함하고 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앞 차와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고 교통 상황과 설정한 속도에 따라 차량을 컨트롤한다. 최고 시속 210㎞ 내에서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향한다. 또 차선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안전한 주행을 보조하는 기능으로 60초까지 별도 조작 없이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자율 주행 시간 초과 시 운전자에게 시각, 청각적으로 경고가 이루어지며 스티어링 휠에 운전자 손이 감지되면 다시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만약 운전자가 경고에 계속 반응하지 않을 때에는 주의력을 상실했거나 차량을 운전할 수 없음으로 판단해 자율 제동을 실시, 차량을 안전하게 정지시키고 브레이크등을 점등한다.

더뉴 E클래스는 이와 같은 안전기능을 탑재한 덕분에 `2016 Euro NCAP(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도 보험개발원 차량모델 등급평가 제도에 참가해 11등급을 획득, 동일 세그먼트 내 경쟁 차종 중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함은 물론 국내 수입차 평균 차량모델 등급인 6등급(2016년 6월 기준, 44개 국내 수입차 모델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얻었다.

준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적용한 E300 판매 가격은 △E300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7670만원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8000만원이다.

벤츠코리아, `준자율주행` 기본 적용한 E300 국내 출시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