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3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안성철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신요섭 윈앤텍코리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안성철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자동차의 고급감을 높이는 인체 맞춤형 시트, 실내외 조작 부품의 고급스런 작동 감성 구현법을 개발했다. 자동차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16방향 조절 시트에 인체 측정 연구로 어깨와 머리지지 전후방 조절 기능을 더해 인체 매칭성과 지지성능이 향상된 안락감을 제공하는 시트를 개발했다. 실내외 조작 부품에도 움직임, 음색, 촉각의 수치화를 통한 고급스런 작동 감성을 구현했다.
안 책임연구원은 “고급차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소비자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고급감 향상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요섭 대표는 오일미스트장치(MQL)에 순간적 진입에어를 주입시켜 0.5㎜ 소구경에서도 분사 가능한 장치를 개발했다. 기계 산업 기술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오일미스트(MQL)에 공기압을 이용한 기술을 접목해 가공유지 비용절약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2차 오염을 해결하고 작업자 위생과 공장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신 대표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친환경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혁신적인 제품개발로 윈앤텍코리아를 세계 일류기업으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