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3313_20170214184340_440_0001.jpg)
국내 교육회사 에스티유니타스가 미국 `프린스턴리뷰`를 인수해 글로벌 교육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1등을 넘어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에스티유니타스(대표 윤성혁·이정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프린스턴리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1981년 설립 이래 약 35년간 SAT·ACT 등 미국 대학·대학원 입시 준비시험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대표 교육기업이다. 아시아, 중동 등 세계 20개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영권 인수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교육기업의 해외 인수사례 중 최대 규모다.
![에스티유니타스의 윤성혁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미국 교육기업인 프린스턴리뷰의 케이트 워커(Kate Walker)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에스티유니타스 프레스 컨퍼런스 포 넥스트 러닝`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인수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3313_20170214184340_440_0002.jpg)
에스티유니타스는 2010년 4월 창업해 6년 만에 계열사 총 매출액 4000억원, 고용인력 1200명 기업으로 성장했다. 가격파괴 전략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영단기` `공단기` 등의 브랜드를 키웠다. 또 스카이에듀·MBC뷰티아카데미·리브로·유니타스 등을 인수해 온라인 교육시장에서도 급성장했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는 “에스티유니타스는 네이버 같은 플랫폼 접근방식으로 가장 많은 1등 교육브랜드를 가진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에스티유니타스 프레스 컨퍼런스 포 넥스트 러닝` 기자간담회에서 에스티유니타스 윤성혁 대표가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2/923313_20170214184340_440_0003.jpg)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 6년간 국내 성장을 이끈 빅데이터, 가격파괴 전략과 프린스턴리뷰 교육데이터를 결합해 급성장하는 미국 입시교육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카이에듀` 같은 국내 온·오프라인 강의 서비스를 미국에 선보이고, 합격예측·최단경로 추천·인공지능 가정교사 시스템도 가져간다. 미국 내 다양한 환경변화에 따른 전략이다.
윤 대표는 “지금 교육 형태는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교육과 `창직(새로운 직업 창조)`을 아우르는 지식 솔루션 플랫폼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