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13억원 보조금 지원해 전기차 553대 보급

전남도가 올해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으로 113억원을 지원한다. 대당 1800만~2200만원을 지원, 총 55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보급한 924대의 60% 규모다.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완속충전기도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 레이와 쏘울, 현대 아이오닉, 르노삼성 SM3, BMW i3, 닛산 리프 등 8종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3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는 공공 급속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 연말까지 총 72기로 확대한다. 급속충전기는 장거리 운행과 긴급 충전에 대비한 것으로, 유료(173.8원/kWh)로 이용할 수 있다.

이기환 전남 환경국장은 14일 “앞으로도 환경 친화형 전기차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라면서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 차량 소유자가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