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지니톡`에 인공신경망기술 적용...네이버, 구글과 경쟁

한컴, `지니톡`에 인공신경망기술 적용...네이버, 구글과 경쟁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는 인공지능기반 통번역 서비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에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신경망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결과가 더욱 정확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컴은 인공신경망기술에 문법기반번역(RBMT)기술을 적용,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한국어-영어에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하고 한국어-중국어, 한국어-일본어에도 추가 도입한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번역 소프트웨어로 4만명의 선수와 기자단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한다.

한컴 관계자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관련 번역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자동통역 서비스를 사용하는 통역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 트랜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