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 스마트공장 후보 기업 모집

정부가 에너지신산업과 스마트공장 모델을 융합한 차세대 제조 현장 확산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15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시작한다. 작년 12월 에너지신산업 지원사업에 이은 두번째 순회 설명회로 최근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이 확정 공고되면서 관심 있는 사업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경기·대전·대구·부산·나주 등 5개 지역을 돌면서 열린다.

신성솔라에너지 용인 스마트공장 내부에서 무인운반차가 작업중이다.(자료사진)
신성솔라에너지 용인 스마트공장 내부에서 무인운반차가 작업중이다.(자료사진)

산업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산업협장 ICT+에너지 융합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도 금융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충전소 설치보조, 지자체연계 사업지원,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구축과 에너지저장장치 특례요금제 등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인센티브 설명이 주를 이룬다.

ICT+FEMS+ESS가 적용된 스마트 공장으로 제조현장의 생산경쟁력이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산 효율 증대와 에너지 비용 감소를 통해 제품 생산단가 하락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을 보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 기본요금과 충전요금 등이 대폭 할인되는 ESS 요금제도, 총 443억원 규모의 보조사업 신설·확대로 수요자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 443억원 규모 5개 정부예산 사업은 △에너지신산업금융지원(200억원, 융자) △지역연계 에너지신산업지원(112.5억원, 국비25%, 지방비25% 보조) △ESS등 에너지신산업구축(83.3억원, 최대50%보조) △전기차충전서비스지원(40억원. 50%보조) △전기차 기업 해외진출지원(7.2억원) 등이다.

산업부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구현, 유통·물류센터 중심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충전소 구축, 지역 산업단지의 에너지신산업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산업 수요처에 에너지신산업 성공사례를 만든다는 목표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고 이후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도입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부가 집중 지원에 나서는 지금, 망설였던 기업들이 클린스마트공장으로 변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