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3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웨이는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9% 감소한 33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일부 얼음 정수기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사태 여파로 보인다.
지난해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1조9120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4분기에 정수기, 매트리스, 비데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렌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만대를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2016년 전체 렌털 판매량은 140만대로 2015년에 이어 연간 140만 대 이상 렌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제품 해약률은 1.20%를 기록했다. 2016년 4분기 들어 제품 해약률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12월 해약률은 1.18%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코웨이 해외사업 2016년 매출액은 중국 공기청정기 ODM 사업 호조와 법인 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217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 성장이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관리계정이 58.2% 증가한 43만1000개를 달성했다. 미국 법인 역시 전년 대비 9.9% 성장한 10만2000개 관리계정과 5.2% 증가한 60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17년 실적 목표를 매출액은 12.6% 증가한 2조6760억원, 영업이익은 45.8% 증가한 494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2017년은 신뢰회복을 위해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방침 안에서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품질과 서비스에서 무한 책임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며 혁신적 기술의 시장 선도 제품 출시로 코웨이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