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웹케시, 산업은행 차세대 구축 참여 확정

[미래기업포커스]웹케시, 산업은행 차세대 구축 참여 확정

웹케시(대표 윤완수)가 SK주식회사 C&C와의 컨소시엄으로 산업은행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산업은행 프로젝트는 올해 첫 발주된 대형 시스템통합(SI) 사업이다.

웹케시는 B2B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외환위기 이전에 부산, 경남 지역을 연고로 전자금융을 선도하던 동남은행 출신들이 1999년 설립했다.

2001년 기업 전용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농협, 산업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특수은행과 지방은행도 진행했다.

편의점 자동화기기(ATM), 공과금 납부 때 사용하는 가상계좌, 공공기관 횡령 사고를 예방하는 e세출 시스템, 기업용 인터넷뱅킹서비스, 자금관리서비스(CMS),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정보 구조화 등 다수 신규 비즈니스도 출시했다.

웹케시는 중국과 캄보디아, 일본 현지 법인 세 곳을 두고 글로벌 SW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핀테크 기술과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연 매출 5~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모바일 뱅킹 2.0` 개발도 완성 단계다. 테스트 과정에 있으며, 7월에 정식 오픈한다.

윤완수 대표는 “현재 모바일 뱅킹은 웹페이지에 구현된 기능을 그대로 옮겨 온 수준”이라면서 “2.0에서는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도 숫자 4~6개로 간편 결제, 송금 및 이체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올해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핀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조명받고 있는 간편결제, 크라우드 펀딩 등에 동참하기보다 CMS, 인터넷뱅킹 등 웹케시의 강점 분야를 기반으로 금융 라이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래기업포커스]웹케시, 산업은행 차세대 구축 참여 확정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