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08`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뉴 푸조 2008`은 높은 연비와 넉넉한 실내공간을 유지하면서 강렬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뉴 푸조 2008 전면부는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가 적용돼 강렬한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차량 루프 및 끝부분에는 루프 레일 및 스포일러를 얹어 바디 라인을 단단하게 꾸몄다. 전후 범퍼와 펜더, 사이드 스커트를 무광의 블랙 라인으로 둘러 SUV다운 느낌을 강화했다.
실내는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아이-콕핏(i-Cockpit®)`이라고 불리는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가 주요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주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운전석 계기판과 오디오 등 각종 기계장치가 달려 있는 부분)은 운전자 눈높이에 맞게 패널을 대시보드 위로 끌어올려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중요 정보를 인지할 수 있다.
2008 GT라인에 적용된 그립컨트롤은 평지, 눈길, 모랫길, 진흙길 등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즐거운 운전을 돕는다. 그립컨트롤 버튼은 센터 콘솔에 위치하며 다이얼 조작으로 운전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신형 2008은 유로6를 만족시키는 블루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대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m 힘을 낸다. 최대도크는 1750rpm부터 발현되며 연비는 리터당 18.0㎞다. PSA그룹 BlueHDi 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줄였다.
안전사양으로는 긴급 상황 시 차량이 자동으로 정차하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최대 시속 30㎞ 속도에서 윈드스크린 상단에 장착된 단거리 레이더 센서가 전방의 추돌 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하는 기능이다.
신형 푸조 2008의 가격은 악티브(Active) 2590만원, 알뤼르(Allure) 2995만원, GT 라인 3295만원이다. 국내 시장에는 악티브와 알뤼르 트림을 먼저 출시하고 GT 라인은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