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수업이 의무로 실시되면서 SW수업을 접할 기회가 더 많아졌어요. 이미 학교에서 방과후시간, 동아리 활동 등으로 SW를 접한 친구들도 많죠?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에서 SW 수업을 들을 기회는 적어요. 만약 SW전문가가 꿈이고 대학 진학보다 SW 분야로 취업을 원한다면 맞춤형 학교가 있어요. SW마이스터고등학교예요.
SW마이스터고는 대덕, 대구, 광주 총 세 곳에 있어요.
가장 처음 만들어진 곳은 대덕SW마이스터고예요. 2015년 처음 문을 연 대덕SW마이스터고는 신입생 80명을 모집했는데 264명이나 지원했죠. 입학부터가 쉽지 않겠죠? 대덕SW마이스터고는 1학년에 모두 같은 수업을 듣고 2학년부터 학과가 나뉘어요. SW개발과와 임베디드SW과, 정보보안과 등 세 군데 학과 가운데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돼요.
지난해 문을 연 대구SW마이스터고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60명 모집에 150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학생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죠. 대구SW마이스터고는 SW개발과, 임베디드SW과 등 두 개 전공학과가 있어요.
광주SW마이스터고는 다음 달부터 문을 열어요. 광주SW마이스터고는 80명을 뽑았는데 280명이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2학년 때 SW개발과 임베디드SW학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돼요.
SW마이스터고에 왜 이렇게 사람이 몰릴까요?
우선 SW마이스터고는 실제 기업들과 연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SW 교육을 제공해요. 그리고 졸업 후 바로 SW관련 회사로 취업이 가능해요. 대학교보다 현장에서 SW를 더 많이 경험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맞춤형 학교예요.
미래 SW 전문가를 키우는 곳이라 지원도 좋아요. 학비와 기숙사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이 무료예요. SW 관련 최신 기기들도 언제든 사용 가능해요.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겠죠? 대부분 SW마이스터고는 학교 성적과 심층 면접 등을 거쳐 학생을 선발해요. 지금 중학교 3학년이라면 원하는 SW마이스터고를 검색해 보고 정보를 미리 알아보세요. 내년 SW마이스터고 입학을 꿈꾼다면 올 한해 성적과 면접 관련 내용을 숙지하면 돼요.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