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키워야할 신산업은]로봇-지능형 시스템·협업 도구로 각광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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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은 산업 동반 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동력으로 꼽힌다. 건설, 자동차, 환경, 의료, 교육, 국방 등 유관 산업의 수요가 많다. 인구 고령화, 복지 수요 확대, 안전·편리 욕구 증대 등으로 개인 서비스는 물론 재난 대응·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로봇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능형 로봇 산업 전략 제품으로는 협업 기반의 차세대 제조로봇과 환자 도우미 로봇, 지성·감성형 소셜로봇 등이 있다.

협업 기반 차세대 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인간과의 작업이 가능하다. 생산 공정이 `다품종 변량 생산`으로 변하는 세계 추세에 맞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환자 도우미 로봇은 인구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떠오를 전망이다. 간병·관찰이 지속 필요한 고령자, 환자가 대상이다. 간호·간병의 사회 비용 증가로 환자 도우미 로봇 실용화가 절실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인간과의 감성 교감이 가능한 지성·감성형 소셜로봇도 우리 일상을 파고들 전망이다. 지성·감성형 소셜로봇은 자연어 인식,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서비스로봇기술을 융합했다.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와 소셜로봇 `지보`등이 상용화됐다.

지능형 로봇 활성화를 위해 제도의 선제 정비가 필요하다. 이동형 로봇으로 발생하는 안전문제 방지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장애인 복지 지원 대상 품목으로 의료재활로봇을 포함하는 등 방안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로봇 분야에 따른 차별화된 대응 전략도 짜야 한다. 제조업용 로봇은 5년 이내 수요를 고려해 집중 개발하지만 서비스용 로봇은 5년 이상 개발을 담은 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