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치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수요연계형 연구개발(R&D)`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년 산업부-경찰청 공공수요연계형 R&D 워크숍`을 가졌다.
공공수요연계형 연구개발은 산업부가 경찰청 수요를 받아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을 경찰청이 활용하는 협력 방식이다. 현재 총 320억원 규모, 15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양 부처 관계자와 연구 수행 기업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정보교류회에서는 MOU 이행상황 점검·개선방안을 논의하고 R&D 수행 기업이 직접 개발내용 등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스마트 전자충격기 개발 △혈흔 정보 획득 및 분석을 위한 촬영 및 시뮬레이션 장비 개발 △교통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에서 소통정보 추출 엔진 개발 등 과제도 논의됐다. 국산화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면서 산업 효과도 기대되는 과제들이다.
정부는 치안산업을 육성하면서 국민안전도 향상할 수 있도록 공공수요연계형 R&D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현재 추진 중인 공공수요연계형 R&D 성과가 치안분야에서 즉시 활용돼 국민안전 증진, 참여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