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비즈니스 장인 `대중소기업구매상담회`가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월 16일 열린다.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청과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역 미래먹거리로 역점 추진중인 에너지신산업 특화행사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삼성, LG, SK 등 굵직한 대기업 바이어들을 만나고 다양한 중소기업제품의 구입과 기술제휴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 에너지전시회로 성장한 `스위트(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7 행사 기간에 열려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전국권 행사로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모범적인 협력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손잡고 행사를 공동 추진해 현 지방정부 출범 후 추진한 호남권협력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 규모는 건설·화학 13개사, 전기전자·정보통신 13개사, 기계·중공업 21개사, 유통서비스 12개사 등 대기업 총 60개 사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지역에너지 관련 중소기업의 온라인 접수 결과 200여 개사가 신청했으며 총 5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현장계약은 물론 행사 이후 추가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정부자금지원 등 금융과 세무에 관한 무료상담도 진행한다.
김용만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SWEET 2017 에너지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이번 구매상담회에 많은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이 참여한다”며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의미가 더욱 돋보이는 행사로 만들고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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