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청장 조종래)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부산중기청은 이를 위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4곳을 통합한다. 기존 해운대 센텀지역 3개, 범일동 1개 체험점포 중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센텀 2개 점포를 범일동 점포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교육 수료 후 성적순으로 제공한 사업화 자금 지원 대상은 6~7명에서 13명으로 2배 늘린다. 대신 지원금은 평균 2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인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준비 없이 창업해 다수가 폐업하는 영세 상공인 창업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예비 창업인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이론·체험점포실습 등 창업 준비를 지원하는 중기청 사업이다.
부산중기청은 2015년 27명, 지난해 63명의 부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중 41명이 창업에 성공해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산중소기업청은 올 초 예비창업인 45명을 선발, 지난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에서 `2017년 신사업창업 사관학교(5기) 입학식`을 가졌다.
인테리어 창업에 성공한 2기생 박해윤 씨는 “동업을 통한 초기 투자비용 감축 등 사관학교 교육으로 창업에 자신감을 가졌고, 효율적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젊은 창업인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일종의 `이업종 간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창업”이라면서 “청년창업의 좋은 선례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