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인기를 끄는 가운에 아이들을 위한 터닝메카드 GO가 출시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인구밀집 지역이 아닌 학교, 관공서, 공원, 도서관 등 비교적 안전이 보장되는 장소에 필드 오브젝트(스탑이나 타워)를 설정해 안전에 더 신경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일점사인터랙티브는 16일 증강현실(이하 AR)게임 ‘터닝메카드GO’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터닝메카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AR게임 터닝메카드GO는 총 70종의 메카니멀을 만날 수 있다. 또 각 메카니멀이 갖고 있는 280가지의 스킬을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터닝메카드GO는 유저가 직접테이머가 돼 눈 앞에 나타난 메카니멀을 테이밍 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전반적 난이도는 주요 유저층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편이나 다양한 재미 요소를 가미해 타 AR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조작하고 그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확률 보다는 숙련도에 초점을 둬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테이밍 실패 확률이 낮아질 수 있게 설정됐다. 또 전투는 자동공격이 아닌 화면을 터치하는 속도와 타이밍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이와함께 조이스틱 아이템을 통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무관하게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외부환경에 취약한 어린이들뿐 아니라 행동에 제약이 있는 사용자들이 실내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주 타깃층이 초등학생인 것을 고려해 필드 오브젝트(스탑이나 타워)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학교, 관공서, 공원, 도서관 등 비교적 안전이 보장되는 장소로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터닝메카드GO는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의 ‘놀이문화 만들기’ 일환으로 기획돼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놀이’가 되도록 굳이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점사인터랙티브 관계자는 “증강현실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에서 친구 또는 아빠 엄마와 함께 체험 스토리를 만들어갈수 있다는 점”이라며 “손오공의 배틀대회뿐 아니라 모바일게임인 터닝메카드GO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손오공은 오는 3월 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를 통해 터닝메카드 할인 기획전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신제품 슈팅 메카니멀 ‘고브’ 구매 시 ‘우르스’와 ‘만타리’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