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보유한 300개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개방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포스코가 보유중인 기술 300개를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의 산업용기계·설비시스템·강재·시험계측·신재생에너지 관련 특허 300건이 개방될 예정이다. 각 설비시스템 83건, 신재생에너지 80건, 산업용기계 61건, 강재 56건, 시험계측 20건이다.
KIAT는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기술나눔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삼성전자 등 6개 대기업 기술을 193개의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했다.
KIAT는 대기업 기술나눔 활성화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 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달 3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2017년 포스코 기술나눔 설명회`를 개최한다. 포스코 기술담당자가 직접 기술을 설명하는 `일대일 기업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