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SW산업협회가 차기 회장으로 조현정 현 회장을 추대한다. 조 회장은 앞으로 2년간 SW산업계를 대표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W산업협회는 이날 오전 정기 이사회를 갖고 조현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SW산업협회는 국내 SW기업 1400여개가 회원사로 가입한 SW관련 최대 협회다. 협회장은 SW업계를 대표해 정부와 기관 등에 SW업계 의견을 전달하는 주요 역할을 맡는다.
협회는 지난해 말 협회장 추대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했다. 추대위는 조현정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이사회 역시 조 회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협회 정기총회에서 조 회장을 추대, 신임 회장으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변이 없는 한 조 회장 연임이 확실하다.
조 회장은 2013년 14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2015년 15대 회장을 연임했다. 취임 후 협회 규모와 외연 모두 넓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취임 당시 1100여개였던 회원사가 최근 1450개를 돌파했다. 협회 매출 규모도 2012년 53억원에서 지난해 101억원으로 두 배 커졌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