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서비스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과 KTRN(대표 윤한성), 피그(PiG, 대표 정후석)는 20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부산 지역 모바일 게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에서 첫 진출할 국가는 르완다다. 이동통신 가입자 850만 명으로 동아프리카 신흥 ICT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3자 협약에 따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기업과 지역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기업을 발굴한다.
KTRN은 게임 서비스를 위한 유무선 네트워크망을 제공한다. KTRN은 2013년 KT와 르완다 정부 간 파트너십 계약으로 향후 25년간 르완다 내 4G LTE 독점 도매사업권을 확보했다.
피그는 르완다 현지에서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한다. 피그는 임직원이 대부분 사업PM(프로젝트 매니저)인 모바일게임 유통 전문기업이다.
서태건 원장은 “3자간에 국내 모바일게임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아프리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향후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출 품목을 넓혀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