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IG `2017 올해의 차`...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현대자동차 `그랜저IG`를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7)`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17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그랜저IG는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그랜저IG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그랜저IG는 기존 모델의 가치와 명성을 이어받는 동시에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제네시스 EQ900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수입차 중 최고 평가를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2017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했다. `올해의 SUV`는 볼보자동차 `XC90`이 선정됐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디자인` 부문에 제네시스 G80 스포츠 △`퍼포먼스` 부문에 BMW M2 쿠페 △`그린카` 부문에 기아자동차 니로를 선정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17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 준대형 세단 10세대 E클래스 (제공=벤츠코리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17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 준대형 세단 10세대 E클래스 (제공=벤츠코리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44개 언론사 자동차 출입기자로 구성된 2017 올해의 차 평가위원들은 지난해 출시한 46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3차례 평가를 통해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가격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성 △연료 효율성이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0년부터 매년 `한국 올해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신문·방송·전문지 46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역대 올해의 차는 기아차 K5(2011), 현대차 i40(2012), 토요타 캠리(2013), 현대차 제네시스(2014), 기아차 카니발(2015), 제네시스 EQ900(2016)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올해의 차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 및 협회 기자들이 참석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