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올해 주문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200억원 많은 9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반품을 제외한 실판매 목표는 5800억원이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총 1565개 제품으로 7845억원의 주문 매출을 기록했다. 실판매액은 5057억원이었다.
중소기업청과 공영홈쇼핑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영홈쇼핑 2016년 운영 성과 및 2017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목표(7000억원)를 12% 초과 달성하며 6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 갔다. 당기 손실은 94억원으로 전년(190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올해는 주문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5% 확대한 9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적자도 50억원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창업 및 혁신 기업 판로 개척 유통망 역할도 강화한다.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포털·오픈마켓 등과 제휴, 모바일·인터넷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혁신 제품·지역 특화 제품 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혁신 상품 방송 편성 비중을 지난해 12.7%에서 올해 17%로 확대한다.
직매입 상품 및 방송 횟수를 확대하고 상품개발자(MD) 윤리 의식을 강화, 유통 거래 모범 모델화를 추진한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국내외 글로벌 유통망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홈쇼핑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홈쇼핑사, 판매 대행사, 납품업체 간 상호 협력 소통 채널을 구축해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공영홈쇼핑이 혁신하는 중소기업·농어민을 위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