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콘텐츠 분야 손잡고 제3국 공동진출 모색한다

우리 정부와 영국이 콘텐츠 분야에서 손잡고 세계 시장 공동 개척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국제통상부와 `제3회 한영 창조산업 포럼`을 열고 창조산업 공동 발전과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문체부와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양국 창조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하고 협력을 통해 제 3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제 3회 한영 창조산업포럼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양국 창조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체계적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개발 △미래 창조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한영 교육기관 간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오른쪽)과 카렌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 장관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제3회 한영 창조산업포럼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오른쪽)과 카렌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 장관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제3회 한영 창조산업포럼 공동성명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양국은 또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상호 문화적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017~20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행사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포럼은 영국 기업방문단과 한국 창조산업 기업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문화기술을 영국 방문단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은 “양국은 포럼을 통해 창조산업 정책 교류뿐만 아니라 콘텐츠 기업 간 협력을 심화하고 창의인재 교류사업 확대, 체계적 스타트업 교류사업 개발, 제3국 공동진출 프로젝트 발굴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