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세계 4위 수준 드론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시장 8.5% 점유를 목표로 잡은 로드맵이 나온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산·학·연 드론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선순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비전으로 2026년까지 세계 4위 수준의 산업 기반을 구축해 세계시장에서 8.5%를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 수요 주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능동적 미래 준비 및 국제협력 강화 △무인기 산업기술 경쟁력 제고 △안전 중심의 운영기반 구축 등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드론 활성화 콘퍼런스`에서 로드맵을 발표해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핵심 분야로 꼽히는 드론은 물류, 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고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전략 산업”이라면서 “국토부도 지난해 규제를 혁신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국내 산업은 아직 초기 수준이어서 산업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국토부 업무 분야인 도로, 철도, 건설, 수자원 분야에서 드론활용을 확대해 초기 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본격적인 드론 상용화에 대비한 제도개선과 인프라 등 운영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