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155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수익성 위주 사업 구조조정 완료와 더불어 본업인 FPCB모듈 사업에 집중하고 베트남공장 생산안정화를 추진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그동안 지속경영 가능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쟁력이 약화된 사업을 정리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본업인 FPCB모듈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고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베트남 공장에서 자체기술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원가혁신에 성공했다. 베트남 공장은 제조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검사로봇, 물류로봇과 생산관리 소프트웨어(MES)를 도입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운영 중에 있다.
시노펙스는 생산공정 수율 향상을 위해 멤브레인 액체여과 필터사업은 초정밀 파티클을 제거하는 기술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반도체, LCD, FPCB, 음식료, 제약,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흑자전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외형보다 사업의 내실 다지기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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