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에서 겪는 최고정보책임자(CIO) 고민에 대한 해법이 제시됐다.
션 두카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 최고보안책임자(CSO)는 `My Security To Do List 2017` 주제 발표로 보안 해법을 제시했다. 두카 CSO는 “매년 엄청난 자금이 보안에 투입되지만 보안위협은 더욱 심각해졌다”면서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고 지능적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보안담당자 과제”라고 말했다.

기업 보안과제는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전략적이고 구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시큐리티 투두 리스트 세션에서는 2017년 보안시장을 예측했다. 성공적 대응 방안과 총체적 방어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장윤찬 델 EMC 전무는 `사례로 본 엔터프라이즈 IT트랜스포메이션`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장 전무는 “IT업계 화두는 바이모달(Bi-Modal), 사물인터넷(IoT),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면서 디지털 변혁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기업의 IT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추진방향도 점검했다.
장 전무는 “우버·테슬라·에어비앤비뿐만 아니라 금융·제조·에너지·항공·헬스케어·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진다”면서 “IoT 센서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예측 가능한 수익 모델을 정립하는 것은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T자산 보호와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서종렬 시만텍코리아 상무는 사이버 보안 미래를 제시했다. 서 상무는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사용자를 정확히 인식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사용자가 이용하는 단말기도 노트북에서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미래에는 초연결사회 IoT 기기도 더해진다.
클라우드는 기업 IT환경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센터에 집중된 보안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외부 환경을 구분하기 어렵다.
공격자는 복잡한 환경에서 기업 데이터를 탈취하고 침투할 경로를 만든다. https 통신 보편화로 기업은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뉴시만텍은 데이터센터는 물론 클라우드 환경까지 확장한 기업 보안 체계를 지원한다.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는 `복잡계로 진화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CX이노베이션`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삶과 행동하는 방식을 바꿨다”면서 “모든 산업은 리 이미지네이션으로 산업에서 생태계로, 다시 복잡계로 빠르게 진화한다”고 말했다.
성공하는 기업은 시대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다. 고객 경험의 근본 전환으로 고객과 만물을 연결해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재구매율을 높인다. 이 교수는 디지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고객경험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이어 지태현 아이엔소프트 상무는 `SDDC 진화와 활성화를 통해 바라본 미래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