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맞아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12월 결산 상장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셋째 주와 넷째 주에 347개 회사 주총이 대거 몰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4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나 주주가치 제고 방안 실행 수준에 대한 입장과 논의가 어느 선까지 이뤄질지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 달 17일로 예정된 현대차 주총에서는 정몽구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최고경영자 연임이나 신규 선임도 주총 주요 안건으로 거론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도 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다.
다음 달 21일 한국전력 주총에서는 조환익 사장 연임 안건이 상정된다. 다음 달 23일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총에서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건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 국동, 삼아제약 등 5개사를 시작으로 정기 주주총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2078개사 가운데 2월에 주주총회를 여는 곳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모두 10곳이다. 이중 넥센타이어, 보루네오 가구 등 4개사는 이미 주총을 개최했다. 또 28일 여는 S&T중공업 등 6개사가 2월중에 주총을 마무리한다.
3월에는 주주총회가 봇물을 이룬다. 3월 첫째 주에 해당하는 2일과 3일에 5개사 주주총회가 열리는 데 이어 둘째 주 33개사, 셋째 주 114개사, 넷째 주 233개사가 주주총회를 연다. 다섯째 주에는 96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월 10일에는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 건설 등 신세계 계열사와 한미약품, 이마트 등이 주주총회를 연다. 17일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비앤지스틸 등 현대그룹 계열과 LG생활건강,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계열이 주주총회를 한다. 효성, 네이버, 한국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도 같은 날 주총을 개최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