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송가연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 있는 것 같다” 일침
가수 겸 로드FC 부대표 박상민이 송가연을 향해 일침을 날렸따.
박상민은 지난 11일 로드FC 2017년 첫 대회를 위한 전날 로드 FC 036계체량 행사후 인터뷰에서 송가연 발언에 대해 “정문홍이라는 사람이 성(性)적으로 하나라도 (송가연에게 말한 게) 있다면 내가 가만히 있었겠냐"라며 "나도 2년을 참았다. 송가연은 아무한테나 성(性)적인걸 갖다 붙이면 안된다.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법적으로 밝혀지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상민은 "본업이 가수고 25년차다. 격투기의 팬으로 내돈주고 티켓을 사서 보던 사람이다"며 "정문홍이라는 친구를 알게 돼 로드FC 부대표를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문홍 대표에 대해 그는 "나보다 10살이 어린데도 어떨 때는 (정문홍이) 형 같고 정신이 맑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가연은 “당신들이 내가 정문홍으로부터 겪었던 모욕적인 언행과 협박, 세미누드와 같은 강요 등을 겪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당한 일이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며 “당신들이 없을 때 나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내가 그 촬영을 강요 당했는지 안했는지 내가 모욕을 들었는지 안들었는지,당신들이 그자리에 있던 것이 아니기에”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자세히 모르는 당신들이 그 몇푼 되지도 않는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 그런 아부를 떤다는 게 정말 안타깝고 역겹다”고 강한 어조로 덧붙였다.
송가연은 “나에게는 그 상황에 같이 있던 증인들이 있고, 멋모르는 당신들처럼 SNS에 글을 쓰고 감정호소를 하는게 아니라 묵묵히 당당하게 법정에서 증인이 되주었다”고 주장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