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학습 가이드가 나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했다.

진로직학 플랫폼 유니헬프(대표 엄신조)가 새 버전 `유니헬프2.0` 앱을 출시했다. 정부가 공시하는 대학정보 빅데이터를 이용해 대학·학과·전공 경쟁력 지표(MCI)를 제공한다. 이 지표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진로를 추천한다. 학습 로드맵도 짜준다. 대학생 선배와 연결해주는 멘토링도 지원한다.
유니헬프는 전공 추천 엔진에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했다.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다. 늘어나는 데이터를 학습하며 진로진학 패턴을 도출한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적성검사를 통한 전공 찾기와 대학·학과 랭킹, 대학생 리뷰, 멘토링 기능을 선보였다. 수험생 진로와 전공 선택을 돕는다. 이 앱은 교육부 공공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로 꼽혔다.
올해 1월 기준 회원 1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대학·학과·진로·입시·수시 분야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엄신조 유니헬프 대표는 “2030년 현재 직업 대다수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반세기 전 적성검사 툴과 직업명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있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수용할 수 있는 진로·진학·학습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니헬프는 진로진학 전문가 협의체 `드림스타즈`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지역 교육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에듀테크 트렌드에 발맞춰 공교사 단체인 TNTs(회장 정동완, 가르치는 사람들의 재능 나눔 네트워크)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