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유럽 분유 브랜드 `압타밀` 1~3단계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판매 가격은 각 2만7900원이다.
이마트는 판매에 앞서 `압타밀` 제조사 뉴트리시아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유일 공식 수입처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해외 직접 구매(직구)나 구매 대행으로 해외 브랜드 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압타밀은 지난 2015년 해외 직구 추산액인 400억원 중 80% 수준인 약 300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압타밀 정식 수입을 계기로 고객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뉴트리시아는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한 별도 콜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를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웹사이트는 이마트몰과 연동시켜 원스톱 구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과 SSG.COM 이마트몰에서 압타밀을 판매한다.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면세점, 이마트 외부 유통채널로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압타밀 분유를 합리적 가격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외부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소비자 구매 편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