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프라이스킹(대표 홍봉철)은 지난 1월 한 달 간 기록한 전기식 의류 건조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류 건조기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상반기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206% 늘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매월 약 200%씩 상승하며 최고 판매치를 넘어섰다.
전자랜드는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세 먼지가 의류에 들러붙을 가능성이 높은 자연 건조 방식을 꺼리기 시작하면서 의류 건조기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적은 전기 요금으로 빠르게 옷을 건조시킬 수 있어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고온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유해세균 박멸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