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 팀원과 문서를 주고 받다보면 작성자도 최신 자료가 어느 것이고, 어디에 최종본을 보관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랜섬웨어나 악성코드 공격에 노출된 PC에 중요 자료를 보관하는데 우려도 크다.
나무소프트(대표 우종현)는 직원 간 문서 작업 협업과 랜섬웨어 예방에 특화된 기업용 파일 서버 `파일링박스 2.0`을 개발했다.

파일링박스는 회사 조직도에 기반한 문서접근 관리 기능이 있다. 임직원 PC에 파일링박스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 담당자 PC에 네트워크 드라이브가 연결된다. 부서나 팀 구성원이 공동으로 문서를 관리하는 환경이 구축된다.
일반 파일 서버와 달리 파일링 박스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열면 파일이 CD롬처럼 읽기 전용 속성으로 열람된다.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더라도 파일링 박스 내 문서는 암호화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파일링 박스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생성할 경우 자유롭게 생성되고, 보관 중이던 파일을 편집할 때 윈도 탐색기 편집 열기 기능으로 편집도 가능하다.

마지막 백업 시점 이후 작성된 최신 문서가 랜섬웨어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한다. 업무 외에 PC에 백업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면서 발생하는 PC성능 저하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일과 시간 이후 PC를 켜놓고 백업을 할 경우 발생하는 전기 비용까지 절감한다.
강제로 업무 문서를 PC에 저장하지 못하고 중앙 파일 서버에만 저장하는 문서 중앙화 기술과 비교해 임직원 심리적 부담을 줄인다. 직원 스스로 랜섬웨어에 취약한 PC에 문서를 저장하기 보다는 안전한 파일링 박스에 보관하게 되고, 문서 중앙화 차단 프로그램과 충돌도 없다. 기존 사용하던 업무 프로그램과 윈도 탐색기로 업무를 수행해 이질감도 적다.

나무소프트는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읽기 전용 파일 서버를 국내외 특허 출원했다. 랜섬웨어 이슈가 부각되는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이달 파일링 클라우드를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KTICT본부와 공동으로 기업용 전용 회선과 결합한 램섬웨어 예방 패키지 판매를 시작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