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7, 본선 진출 54개팀 확정... 역대 우승팀과 접전 예고

코드게이트 보안포럼은 4월 개최 예정인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7` 일반부·대학부·주니어부 본선에 진출할 54개팀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7, 본선 진출 54개팀 확정... 역대 우승팀과 접전 예고

이달 10일과 1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전에는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84개국 7064명이 참가했다. 일반부 대회에는 세계 각국 1564개 해커팀이 참가해 15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드게이트 주최측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세계 해킹방어대회 우승팀을 초청,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상위 10개팀과 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마련한다. 데프콘에서 3회 우승한 전통 강호 PPP(미국), 세계 랭킹 1위 해킹 팀 dcua(우크라이나), 2016 보스톤 키 파티 우승팀 HITCON(대만), 2016 HDCON 우승팀 Cykor(한국) 등이 특별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대학생부도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31개팀 524명이 예선전에 참가했다. 18세 미만 학생이 실력을 겨루는 주니어부는 한국, 일본, 미국 국적 본선 진출자 30명을 선정했다. 문제 난이도를 높였음에도 본선 진출자 평균점수가 지난해 700점대에서 1280점대로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코드게이트 2017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국제해킹방어대회와 컨퍼런스, 키즈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프로그래머 영쟁 발굴과 육성을 위한 무인자동차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