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증권 맵, 투자자 정보제공 확대 위해 서비스 개편

카카오증권 맵(MAP)이 투자전략 정보를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증권 맵은 두나무투자일임이 지난해 선보인 신개념 모바일 투자자문사 상품 플랫폼 서비스다. 투자자가 선택한 투자자문사 포트폴리오에 따라 주식계좌가 자동으로 투자되는 온라인 투자일임 서비스로 작년 10월 정식 오픈 이후 전면 개편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증권 맵 서비스 개편
카카오증권 맵 서비스 개편

투자자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보제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구하기 어려웠던 투자자문사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

투자자문사 정보와 대표 자문역 인터뷰, 시황 코멘트 등을 제공하고 고객이 실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문사 포트폴리오의 투자전략 설명과 각종 투자지표, 운용 스타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홈 화면을 개편해 최근 성과가 좋은 전략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카카오증권 맵에 입점한 투자자문사의 투자전략 등을 얻을 수 있는 `맵(MAP) 투자정보` 코너도 신설됐다.

카카오증권 맵 상담은 카카오증권 앱 하단의 `투자` 탭에서 카카오톡이나 전화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투자를 하려면 서비스 신청을 하고, 방문한 두나무투자일임 전문 상담직원과 투자일임 계약을 맺으면 된다.

이후 투자 개시, 투자금 변경, 해지 등은 카카오증권 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최소 투자금액은 상장지수펀드(ETF)는 50만원, 주식은 500만원부터다.

오재민 두나무투자일임 대표는 “카카오증권 맵은 주식투자는 어렵지만 펀드 투자는 꺼리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라며 “펀드와 달리 투자자문사는 제약이 적어 가장 개인들의 직접 투자와 비슷한 상품으로, 단지 투자전문가의 도움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카카오증권 맵에는 한가람투자자문, KPI투자자문, 삼성자산운용 등 11개 투자자문사의 16개 전략이 공개돼 있다. 카카오증권 맵 가입고객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949만원이며, 500만원 이하 투자 비중도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